KT스카이라이프, 3분기 영업익 18억원…전년比 32%↓
매출 2569억원, 전년 동기比 0.5%↓… 연간 매출 1조원 수성 인터넷·모바일 가입자 순증, 질적 성장… 수익성 긍정적 영향 전망
2025-11-06 김성지 기자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KT스카이라이프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2569억원, 영업이익 18억원, EBITDA 45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32.5% 감소했다. 기 집행한 콘텐츠 투자로 무형자산상각비가 이월되며 이익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 7659억원으로, 연간 매출 1조원 수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스카이라이프 3분기 별도 매출은 177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EBITDA는 매출 대비 13%인 226억원으로 견조한 수준을 보였다.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 순증으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성장했지만 TV서비스 매출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방송발전기금의 평탄화(비용을 연간 균등하게 나눠 반영) 효과가 반영되며 상승했다. 전체가입자 578만명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0.7% 소폭 감소했지만 질적 성장을 이뤘다. 판매수수료 효율화와 수익성 위주의 가입자 모집으로 전환하며 신규 가입자 규모가 축소됐다. 향후 수익성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NA 채널은 분기 시청률 9위로 Top10 순위권을 유지했다. 이는 ‘우영우’가 방영됐던 2022년 3분기와 같은 순위다. 이를 바탕으로 스카이라이프TV는 유료방송 광고시장 점유율 6.2%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갱신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7월 호각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아마추어 ‘AI스포츠’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다. 인공지능(AI)스포츠는 AI 무인 카메라를 활용하여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산하고, 앱 기반으로 유통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다. 스카이라이프는 AI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신사업에 당사의 방송통신 노하우를 접목해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B2B, B2G 영업으로 지자체와 학교 체육시설 등에 솔루션을 구축하고 sky인터넷 결합상품을 론칭하는 등 내년 상반기 내 서비스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조일 KT스카이라이프 CFO는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ENA채널의 시청률 호조로 스카이라이프TV의 광고시장 점유율도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TPS 상품 가입자 확대와 ‘AI스포츠’ 상용화로 수익성을 개선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