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주안7동, 신기시장 할매부침으로부터 화재 피해보상금 800만 원 전액 전달받아
2025-11-06 이종민 기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 미추홀구 주안7동은 지난 5일 신기시장 할매부침으로부터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 8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관내 신기시장에 소재하고 있는 할매부침은 지난 8월 신기시장 화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번 기부는 화재로 보상받은 보상금 전액을 뜻깊게 사용하고자 이뤄졌다. 전달받은 기부금은 학산나눔재단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차영란 대표는 “화재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라며,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받을 수 있도록 기부금을 잘 사용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할매부침은 2017년부터 ‘착한 가게’에 가입해 월 3만 원씩 공동모금회에 기탁 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차영란 대표의 남편인 최중식 씨는 주안7동 의용소방대장과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주민의 복지와 안전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동 관계자는 “가슴 아픈 화재 피해를 겪은 후에도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기부자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기부금이 관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 가구 등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