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그룹 '근무 경력 논란' 해경 국장 경질

2014-05-01     조민영 기자
[매일일보 조민영 기자] 세모그룹 근무 경력으로 논란이 된 이용욱 해양경찰청 정보수사국장 결국 경질됐다.
1일 해양경찰청은 세모그룹 근무 경력으로 논란이 된 이용욱 정보수사국장을 경질했다고 밝혔다.
 
해경청은 이용욱 국장을 본청 국제협력관으로 보직 이동시키고 김두석 국제협력관을신임 정보수사국장에 임명했다.
 
이용욱 국장은 1991∼1997년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모체 격인 세모그룹의 조선사업부에서 근무했다.
 
일부에서 이용욱 국장이 세모그룹 근무 경력 때문에 세월호 사건 수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이용욱 국장은 "한때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에서 신앙생활을 했지만 이미 10여 년 전 모든 연락을 끊었다"며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주관하는 세월호 수사에서 영향을 미칠 위치에 있지도 않았다"고 해명하며 세모와의 관계설을 전면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