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3분기 영업익 57억원…전년比 80%↓
매출 1939억원, 전년 동기比 5%↑ 자회사 지분매각·사업철수 등 중단영업손익 반영 라이브 타이틀 안정적 성과… 멀티플랫폼·장르 다각화
2025-11-06 김성지 기자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39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 증가, 영업이익은 80.1%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이번 실적부터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재정비 단계로, 기타 사업 부문 내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매각 및 카카오 VX 일부 사업 철수 등 요인이 중단영업손익으로 반영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1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1.1% 감소했고, PC온라인 게임은 34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196.3% 증가했다. 골프 관련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비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1% 증가한 약 3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3분기에는 PC온라인 게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 효과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키에이지 워’ 등 모바일 대표 타이틀의 견조한 성과, 신작 부재 등의 요인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모바일에서 PC온라인 및 콘솔 등 글로벌 멀티플랫폼으로의 확장 및 장르 다각화 전략을 통해 사업 구조와 체질 개선을 꾀하며 핵심사업인 게임 사업 기반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명작 IP로 흥행성을 입증한 PC 핵앤슬래시 액션 RPG ‘패스 오브 액자일2’를 오는 12월 7일 앞서 해보기 형태로 출시, 국내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모바일, PC온라인,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고려한 글로벌 대작 출시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자회사 및 파트너사와 함께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프로젝트 Q(가칭) 등 확장된 플랫폼 기반 신작이 윤곽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핵심 역량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전반을 정비해 나가고 있다”며, “PC온라인 및 콘솔 대작 개발에 집중하며 본업인 게임 사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