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제철 ‘방어 무침회’ 할인 행사 진행
생선회 올해 매출 16% 증가
2024-11-07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이마트(139480)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방어 무침회’를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5000원 할인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방어무침회는 제철을 맞은 방어회에 소스 전문업체와 함께 개발한 무침 양념, 신선한 채소를 더해 3~4인분 용량으로 구성했다. 이마트 방어 무침회는 250g 안팎의 회와 250g 안팎의 채소를 합해 3∼4인분 용량을 할인 혜택을 적용해 약 2만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무침회를 본격 육성하는 이유는 특별한 고객군과 가격경쟁력에 있다. 이마트 생선회 매출은 해마다 늘면서 각 지난해 동기대비 2022년 17%, 2023년 5%, 올해(1~10월) 16%의 매출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통상 대형마트의 주 고객층은 여성이지만 생선회는 남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생선회는 대표 외식품목으로 가격과 용량면에서 1~2인이 선뜻 구매하기 어렵다. 이에 이마트는 대량 매입을 통해 신선한 횟감을 입고, 가격을 낮춰 판매하게 됐다. 기존 대형마트의 무침회는 자숙 문어와 골뱅이 등 데친 연체류와 패류로 구성했지만, 새로운 무침회는 활어 기반의 생선회와 무침 전용 소스, 채소를 더했다. 방어 무침회는 거제와 통영 등에서 키워낸 방어를 협력사에서 손질 후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필렛 형태로 점포에 배송한다. 각 점포에서 필렛을 잘라 소스와 야채를 함께 구성하는 무침회 상품화 작업을 한다. 무침회에 들어가는 주력 어종도 봄에는 숭어나 자연산 광어로, 겨울에는 점성어와 방어까지 제철 어종으로 바꿔갈 예정이다. 김상민 이마트 생선회 카테고리매니저(CM)는 “이마트는 물회, 회덮밥, 무침회까지 생선회를 활용한 다양한 품목을 발굴해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안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규품목 개발을 통해 이마트만의 독보적인 신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