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유남철 기자 | 임실군과 전북농아인협회 임실지회가 지난 6일 임실시장 특설무대에서 농인들의 사회참여와 보이는 언어 수어 홍보를 위한 수어문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어는 시각언어입니다’라는 주제로 군민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어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농문화를 지역사회에 홍보하고 공동체 문화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부스는 농인의사에게 질환을 말하지 않고 설명한 후 소견서를 받는 수어병원, 원하는 식품을 사고 결제를 하는 수어마켓, 수어 노래 공연, ‘청각언어장애인의 꿈꾸는 교실’에서 만들어진 작품 전시 등으로 주민들은 농아인들과 소통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여자는 “수어문화제를 통해 수어가 청각․언어장애인의 귀중한 의사소통 수단이고,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진 언어 같아서 기회가 되면 배워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