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공원 차량서 30대 남녀 쓰러진 채 발견…남성 숨져

소방당국 실종신고 접수 후 공동대응 출동, 긴급 구조  경찰, 주변 인물 대상 경위 조사 및 정확한 원인 파악 중

2025-11-07     손봉선 기자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광양시 마동의 한 공원 주차장에서 30대 남성과 여성이 차량 내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남성은 끝내 숨졌다. 여성은 호흡곤란 증상을 보였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6일 오후 7시 29분경 광양시 마동의 공원 주차장에 정차된 차량 안에서 남녀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이들을 발견했다. 당시 소방당국은 이 두 사람의 실종 신고를 경찰로부터 접수한 후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두 사람을 즉각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남성은 병원에서 숨졌고, 함께 발견된 여성은 호흡곤란 상태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어떤 경위로 차량에서 의식을 잃게 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인과 주변인을 상대로 탐문하고, 현장 조사 및 차량 내부에 남아있는 단서를 수집하며 정확한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