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베이비부머 ‘인생 이모작’ 지원 나선다

상계동에 36억 투입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

2015-05-01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노원구는 50대 베이비부머의 인생 재설계를 돕기 위해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달 설계 공모한 결과 ㈜관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제2의 항해’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구는 36억 원을 들여 노원구 노원로30길 73(상계동) 구 청솔경로당 부지에 지하1층, 지상 4층, 대지면적 496㎡, 연면적 1,194㎡ 규모의 인생이모작지원센터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달 25일까지 설계를 공개모집했다.노원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는 헬스장, 북카페, 상담실, 커뮤니티 공간, 교육장 등이 들어설 계획으로 5060세대를 위한 여가공간은 물론 맞춤형 전용 교육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번 설계 공모에는 40개 업체가 응모했으며 18개 업체에서 설계작품을 제출했다.

구는 지난달 29일 교수 및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관건축사사무소(대표 윤상국)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이 지역 환경에 맞는 디자인을 가미해 친근감을 주며 평면구성이 잘 되었고 기능과 형태가 가장 창의적이며, 외부 및 내부공간의 결합이 우수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또한 녹색 건축물 건립 활성화를 위하여 구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건축물 친환경설계 가이드라인(Guideline)에 맞춰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로 설계한 점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당선작에 대해 1억6100만원의 용역 설계권을 부여하고 우수작(엘탑디자인 건축사사무소)에 대해 상금 500만원과 상장, 가작(다숨안 건축사사무소)에 대하여 상금 200만원과 상장을 수여한다. 구는 당선작이 선정됨에 따라 인생이모작지원센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8월까지 마치고 9월 착공할 예정이다.구 관계자는 “경험과 지식, 전문성을 가진 베이비부머가 인생 후반전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베이스캠프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