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헌신한 궁중무용의 아름다움 전한다《The story 예능보유자 ‘이흥구’》 공연 개최

- 11.21.(목) 19시 30분 / 민속극장 풍류

2024-11-08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서울 강남구)에서 <The story 예능보유자 ‘이흥구’> 공연을 개최한다.

The
<The story>는 전통예술의 맥을 잇는 명인의 공연과 함께 그들의 삶을 조명해보는 대담형식의 기획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유산 학연화대합설무 이흥구 보유자를 초청하여, 궁중무용의 전승과 보전에 평생을 바친 그의 무대를 펼쳐 보인다.
학연화대합설무
이흥구 보유자는 국립국악원 예술감독·원로사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역임하며 후학을 양성해왔다. 1986년부터 1995년까지 궁중무용 58종 중 36종을 복원하여 〈한국궁중무용총서〉를 완성했으며, 1993년에는 학연화대합설무 예능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이흥구 명인은 80세가 넘은 지금까지도 학연화대합설무에 쓰이는 ‘학탈’을 재료를 직접 공수하여 제작하는 등 궁중무용의 원형 보존에 힘쓰고 있다.  이번 <The story 예능보유자 ‘이흥구’> 공연에서는 명인이 궁중정재를 접하기까지의 삶과 스승과의 인연, 전통무용 복원 활동, 후대에 남기고 싶은 이야기 등을 진행자와의 대담으로 풀어나간다. 이와 함께, 그의 인생을 담아낸 영상으로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진행은 뮤지컬 ‘영웅’의 극작가인 한아름 작가가 맡는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이흥구 명인은 스승 김보남 선생으로부터 사사받은 궁중무용 ‘춘앵전’을 10여 년 만에 직접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국가무형유산 학연화대합설무 보존회의 학연화대합설무, 이흥구 명인이 국립국악원 재직 시절 복원한 ‘연화무’ 등 궁중정재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The story 예능보유자 ‘이흥구’> 공연의 관람료는 R석 2만원, S석 1만원으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 종료 후에는 국가유산진흥원 유튜브를 통해 실황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을 참조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공연진흥팀(☎02-3011-1728)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