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악취 상황실 “악취에 즉각 대응”

11~4월, 평일·토요일 9~24시…앱 또는 전화로 신고

2024-11-08     최용성 기자

매일일보 = 최용성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올해 하절기 '24시간 악취 상황실'을 운영해 1204건의 민원을 처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익산시
악취 상황실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전문 인력 4명이 투입돼 평일 뿐 아니라 주말과 공휴일에도 쉬지 않고 24시간 악취를 감시했다. 처리한 악취 민원 1,204건을 유형별로 보면 축산 악취가 933건(78%)으로 가장 많았고, 산단 악취 145건(12%), 기타 126건(10%) 순으로 집계됐다. 상황실 근무자들은 악취 민원이 접수되면 역추적 시스템을 활용해 악취 발원지를 추정하고,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처리했다. 시는 축사나 가축 분뇨 재활용 시설 인근에 위치한 신규 공동주택에서 비슷한 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발원 예상지역 인근에 감시반이 상주하며 사업장을 순찰하고, 민원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등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상황실은 상대적으로 악취 민원이 적게 발생하는 동절기(11~4월)에는 평일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자정)까지 상황실을 운영한다. 악취 발생 시에는 익산악취24 앱으로 접수하거나 전화로 신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악취 감시 활동을 추진해 시민에게 쾌적한 생활권을 제공하고 시민 불편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