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만 멈춰도, 안전이 보입니다”… LG화학 여수공장, 노경합동 안전 캠페인 전개
사내 전 직원 대상, 노경합동 ‘5분 멈춤’으로 사고 예방 강화 일상 속 안전문화 확산 목표… 임직원 참여형 캠페인 다양화
2024-11-08 손봉선기자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LG화학 여수공장은 지난 7일 여수 공장과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노경 합동 5분 멈춤 안전 문화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에는 이현규 LG화학 주재임원을 비롯해 이건주 글로벌 생산센터장, 박준철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 5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안전 의식을 공유했다. ‘5분 멈춤’ 캠페인은 LG화학 여수공장이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해온 대표적 활동으로, 작업 전 단 5분을 멈춰 사고 위험을 점검하고 불안전한 요소를 제거해 임직원과 동료의 안전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이를 통해 잠깐의 멈춤으로도 안전이 보이고 사고가 예방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노사 관계자들은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라는 슬로건을 공유하며, 사고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현장 곳곳에서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의 일방적 안전 메시지를 넘어 참여형 활동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안전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내 카페 컵홀더에 안전 문구를 삽입하거나 안전보건공단, 고용노동부와 협업해 다양한 노출형 안전 캠페인을 펼치는 등 참신한 접근을 시도했다. 특히 잦은 손가락 끼임 사고 방지를 위해 컵홀더에 ‘손상해, 속상해’라는 문구와 상해 예방 메시지를 인쇄해 직원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LG화학 여수공장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안전 메시지 공모전도 진행했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메시지들은 매일 점심시간 후 사내방송을 통해 공유되며 임직원들이 안전을 가까이 느끼고 이를 자연스럽게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화학 여수공장 환경안전 관계자는 “안전문화가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일방적인 관리감독을 넘어서 다양한 안전보건 주체가 지속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협력사 직원들까지 포함한 전 임직원이 안전을 일상 속 당연한 가치로 받아들이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앞으로도 노경이 협력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전 직원이 안전 의식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