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3분기 영업익 64억원…전년比 11%↓
매출 355억원, 전년 동기比 11%↓…디지털 광고 Biz부문은 성장 신규 모바일광고 SSP 출시·AI 기술 고도화 매출 턴어라운드 기대
2025-11-08 김성지 기자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KT그룹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는 연결 기준 올 3분기 매출 355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 감소했다.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은 259억원, 영업이익은 55억원이다. 디지털 광고 Biz부문은 OTT 광고 취급고 및 디지털 옥외광고 사업이 유의미하게 성장하며 취급고가 전년대비 증가, 대내외 경기침체에서 비롯된 주요 광고주의 광고비 축소 기조가 지속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243억원을 달성했다. 게임 등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 비용 통제 및 커머스 위탁 사업 종료에 따른 매출 하락으로 플랫폼 Biz부문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11억원을 기록했다. 나스미디어는 지난 10월 초 구글 MCM 파트너십 기반의 광고 플랫폼(SSP)을 런칭하면서 모바일 광고플랫폼의 풀 스택을 갖췄다. 또 모기업인 KT와도 AI 기반 DMP 고도화 및 타기팅 효율개선을 목표로 하는 전략 협업과제를 설정하고 협력을 계속하는 등 AI·데이터 기술 고도화를 통해 모바일 광고플랫폼 사업역량을 강화해 갈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플랫폼Biz부문 실적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옥외광고 시장의 규제완화와 디지털화에 맞춰 디지털 옥외광고 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4년 들어 디지털 옥외 광고 사업부문은 전년대비 30% 이상의 매출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나스미디어가 직접 운영하는 지하철 역사내 디지털 옥외광고(DOOH) 상품인 '엔스퀘어'(N.Square) 뿐만 아니라 대형 전광판, 엘리베이터 광고 등 다양한 디지털 옥외 상품의 취급고가 증가하면서 나스미디어는 시장 내 전문 디지털 옥외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박평권 나스미디어 대표는 “3분기는 경기 침체와 둔화된 업황에도 OTT 광고 시장과 디지털 옥외 광고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스미디어의 최대 장점인 데이터 기반 광고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여,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시장1위 사업자로서 경쟁력을 계속 강화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