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태국과 기술금융 협력…혁신중소기업 지원체계 공유

태국신용보증공사와 MOU 체결…중소기업 상호 지원방안 논의

2025-11-11     신승엽 기자
(왼쪽부터)씨티콘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8일 부산 본점에서 태국 재무부 차관 방문단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태국신용보증공사(TCG)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태국 방문단은 한국의 신용보증제도 연구 및 중소기업 지원제도 정보교환 등을 위해 내방했으며, 기보와 TCG는 간담회 개최를 통해 양국의 중소기업 지원정책과 모범사례에 대해 공유하며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태국 재무부 차관, TCG 이사장을 비롯해 총 22명의 방문단이 참석했다.  MOU에 따라 기보는 △중소기업 신용보증 및 기술보증 등의 정보 교환 △기술평가 방법론 전수 △태국 진출 한국기업을 위한 태국기업과의 네트워킹 및 투자유치 기회 발굴 지원 등 양국의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기보는 유관기관 및 국제기구와의 해외협력 우수사례와 기술거래사업·글로벌 기술이전 파트너십에 대한 정보를 교환한다. TCG와의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가 동남아 지역으로도 확대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많은 개발도상국 국가들이 중소기업 기술혁신 정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면서 기보의 기술금융 노하우 및 제도 전수를 요청하고 있다. 기보는 해외 유관기관과 MOU를 확대하고 있고, 올해 3월 키르기스스탄 보증기금, 9월 페루혁신청, 11월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에 이어 TCG와 4번째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2016년과 2017년 기재부의 해외 지식공유프로그램(KSP)을 통해 TCG에 기술평가 및 기술보증제도를 전수했고, 2022년부터 매년 실무자워크숍 개최를 통한 지식 교류로 태국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금융 노하우와 지원제도를 태국에 전수하며 양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