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마곡초, 원적산의 바람과 햇볕으로 키운 무 수확 체험

2025-11-11     이종민 기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마곡초등학교는 11월 11일 교내 텃밭에서 6학년 학생들과 김장 무를 수확하는 체험을 실시했다.

원적산 기슭에 위치한 인천마곡초등학교에서는 학교 텃밭을 교육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하지 감자를 캔 후 9월 2일에 김장 무의 모종을 심었다. 교직원과 학생들은 70여일 동안 잡초도 뽑고 물을 주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함께 배우는 공동체 활동의 장으로 의미있게 활용했다. 마곡초에서는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생태 환경 시민의식을 강화하며 환경보전에 대한 중요성 이해와 감수성 증진으로 친환경 생활 태도를 함양하기 위해 텃밭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무 뽑기 체험은 정성스럽게 가꾼 무를 직접 수확해 보면서 환경을 생각하고 먹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수확한 무는 각 가정으로 보내 온가족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인천마곡초 6학년 최OO 학생은 “교장선생님과 함께 광합성 작용과 무가 자랄 수 있는 생태 환경에 대해서도 수업하고 자연의 위대함과 소중함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가장 큰 무를 뽑을 수 있어서 자랑스럽고 엄마가 집에 가지고 가면 좋아하실 것 같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임웅수 교장은 “결대로 꿈이 자라는 마곡초 학생들이 텃밭 체험 활동을 통해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알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환경친화적인 태도를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