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수지 22개월 연속 적자
지난해 동기(11억220만달러)보다 34.7% 줄어
2015-05-02 강미애 기자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관광수지가 지난 2012년 6월 이후 22개월 연속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2일 한국은행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관광수지는 2천16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다만 올해 1분기 적자액은 7억2010만달러로 작년 동기(11억220만달러)보다는 34.7% 줄었다.1분기 내국인의 해외 관광 지출(45억1360만달러)이 작년 동기보다 3억1057만달러(7.5%) 늘었지만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지출(37억9350만달러)이 중국인을 중심으로 6억9780만달러(22.5%) 증가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달 황금연휴 기간동안 해외 여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5월에는 다시 적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관광수지는 1998∼2000년에는 외환위기 여파로 해외여행이 줄면서 `불황형 흑자`를 보였지만 2001년부터는 다시 해외여행이 늘어 매년 적자를 냈다.월별로는 2012년 4∼5월 흑자를 내기도 했으나 엔저 파고로 일본인 여행객이 감소해 이후 적자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