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구민 모두 안전하고 따뜻하게’…2024 겨울철 종합대책 추진

15일~ 내년 3월까지, 한파 취약계층 보호 대책 강화 구민이 체감형 생활밀착형 방안 중심으로 실시

2025-11-12     오지영 기자
지난해

매일일보 = 오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가 구민들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2024 강북구 겨울철 종합대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은 평년보다 추운 날씨와 큰 기온 변동이 예상된다. 이에 구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청 주요부서 4개와 지원부서 21개로 구성된 '한파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한파, 제설, 안전, 생활 대책 등으로 세분화해 추진한다.  올겨울 강북구 종합대책은 한파 취약계층인 홀몸어르신, 만성질환자, 노숙자 등의 보호 대책을 강화하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방안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한파 취약계층에게는 난방물품 핫팩, 넥워머, 점퍼 등을 지원하고 노숙인을 보호하기 위해 순찰과 거리 상담, 무료급식소를 운영한다. 재난도우미들이 독거어르신,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건강 취약계층 1,746명을 직접 방문하여 겨울철 건강 관리를 강화한다.  아울러 추위가림막은 기존 6곳에서 16곳으로 늘리고, 버스정류장 온열 의자는 97개에서 103개로 확충했다. 결식아동 급식 지원 단가도 1식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인상한다. 경로당 난방기와 소화기 등의 안전 점검도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  신속한 제설을 위해서는 제설 취약 구간의 도로 열선을 17곳에서 25곳으로 확대하고, 제설 전진기지를 기존 3곳에서 5곳으로 늘려 효율성을 강화했다. 급경사지 및 고지대 주택가 주변에도 제설제를 추가 비치해 주민들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한다.  안전대책으로는 동절기 각종 시설물들의 안전 점검 및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을 강화한다. 재난취약시설물 점검 대상은 49곳에서 68곳으로 늘리고, 민간 건축공사장에 대한 안전 점검도 철저히 실시한다. 전염병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취약시설 전담 대응기구를 설치하고, 의료기관 83개와 약국 19곳 운영을 통해 지속 관리한다.  생활대책으로는 겨울철 물가 및 성수품을 중점 관리하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점검 대상을 기존 4곳에서 6곳으로 확대한다. 겨울철 생활폐기물 관리도 철저히 진행한다.  폭설 시에는 폐기물 제설지원대책반이 신속히 배출 폐기물을 수거하며, 수도권매립지 반입 중단 상황에 대비해 강북구 재활용품 선별장을 임시 적환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에너지 절감 대책으로는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을 통해 실내온도를 18℃ 이하로 유지하고 조명 사용을 제한한다. 에너지 다소비 건물에 대한 난방온도 관리 실태 점검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겨울철 종합대책을 통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강북구의 안전 상황에 적극 대응하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