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제19회 전국장애경제인 대회’ 실시

비전선포식·정부포상과 수출·투자 상담회 등 행사 진행

2025-11-13     신승엽 기자
김성섭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장애인기업 독려에 나섰다. 

중기부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13일 서울 글래드 여의도에서 장애인기업 최대 행사인 ‘제19회 전국장애경제인 대회’를 개최했다. 전국장애경제인대회는 매출액 75조원, 종사자 54만명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16만개 장애인기업의 성과를 확산하고 장애경제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경제를 선도하는 강한 힘! 장애경제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경제인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중요한 주체임을 알리고 장애인기업 육성 정책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이철규 의원을 비롯해 김교흥, 이언주, 김성원, 허종식, 허성무, 최보윤, 김동아 의원이 참석했다. 나경원, 서미화 의원이 영상축사로 장애인기업 육성 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장애인기업 육성 정책 비전 선포식’에서는 김성섭 중기부 차관 등 주요 내빈이 참여한 가운데 ‘제1차 장애인기업활동 촉진 5개년 기본계획(2024년 8월 중기부 발표)’에 담긴 정책 비전 실천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시상식에서는 모범 장애경제인 및 장애인기업 지원 유공자 표창(21점), 장애인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장관상(11점), 공공구매 서포터 유공자 장관 표창(6점) 등이 수여됐다. 모범 장애경제인 표창을 받은 유성희 한산항아리소곡주 대표는 전통주를 개량해 특허를 출원하는 등 전통 승계와 기술개발을 통해 한국무형문화유산 명장으로 지정됐다. 장애인기업 지원 유공자 부문의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은 3년간 총 3억원을 기부해 3개 지역(광주·진주·아산)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가치만드소’ 설립 및 운영 내실화에 기여했다.  장애인기업 공공구매 유공기관으로 표창을 받은 전남개발공사는 2023년 54억원의 장애인기업 제품을 구매해 의무비율(1%)의 6배에 달하는 6.1%의 공공구매율을 달성했다. 장애인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한 포레츠는 인공지능(AI) 시선추적 기술에 기반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실시간 운전자 모니터링 앱 아이템으로 수상했다. ‘장애인기업 CEO 명예대사’로 가수 김장훈이 위촉됐다. 다수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국민훈장 동백장(2013년)을 수상한 김장훈 명예대사는 앞으로 장애인기업 정책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9개 투자사와 6개국 8개 글로벌 바이어사가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기업의 투자·수출 확대와 교류 강화를 위한 IR 피칭과 상담이 이뤄졌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올해는 장애인기업 발전의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해”라며 “중기부는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장애인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외 판로 확대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