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문화유산 탐방 ‘금천역사학교’ 21일 개최

한국문화유산 홍보대사 서경덕 교수의 특별 강연 진행 금천구 지정 문화유산의 가치와 중요성 알리기 위한 문화 유산답사

2025-11-13     김현아 기자
문화유산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구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구청 평생학습관에서 서경덕 교수(성신여대)를 초청해 ‘금천역사학교(문화유산 답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금천역사학교(문화유산 답사)’는 우리 구 문화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됐으며, 금천구 지정 문화유산에 관한 특강과 현장 답사 형식으로 진행된다.  오전에 진행되는 강연에서는 서경덕 교수가 ‘금천, 문화유산을 알리다’를 주제로 금천구 문화유산의 특별한 역사적 의미를 다룬다. 구민들이 지역 유산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금천구 문화유산의 가치를 강조하며, 다양한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금천구의 주요 문화유산 현장 답사가 이어진다. 순흥안씨 양도공파 묘역, 호암산성, 호압사, 시흥행궁전시관을 차례로 방문한다. 참가자들은 서경덕 교수의 생생한 해설과 함께 각 유산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가치를 깊이 있게 탐구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순흥안씨 양도공파 묘역에서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묘역 문화와 그 보존 가치에 대해 배우게 된다. 호암산성에서는 성벽의 구조적 특징과 더불어 현재 발굴조사가 진행되는 현장을 통해 생생한 역사적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참여자들은 호압사에서 창건 신화를 듣고, 최근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승격된 석조약사여래좌상을 관람한다. 시흥행궁전시관에서는 정조대왕이 수원 행차 시 머물렀던 시흥행궁에 관한 이야기를 전문 해설사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금천역사학교(문화유산 답사)를 통해 금천구의 문화유산이 갖고 있는 가치와 중요성이 한 번 더 강조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금천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역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함으로써 금천이 가진 역사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금천구의 문화유산을 홍보하기 위해 시흥행궁 역사특강을 상·하반기에 1회씩 진행했다. 상반기에는 역사학자 심용환이, 하반기에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 행사에 맞춰 한국사 최태성 강사가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힐링TV(010-8235-1353) 및 금천구청 문화체육과(02-2627-145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서경덕 교수는 한국문화유산 홍보대사로, ‘컬투의 베란다쇼’, ‘바람이 불어오는 곳 시즌2’, ‘동네의 사생활’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에게 한국문화유산을 알리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당신이 알아야할 한국사 10’, ‘날아라 대한민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