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석균 의원, “경기연구원의 경영평가 결과와 조직 운영 문제” 질타

이석균 의원, 경기도의 주요 두뇌 기관 경기연구원, 경영평가에서 저조한 성과 질타 외부 컨설팅을 통한 조직 진단 및 구조적 개선 필요성 강조

2025-11-13     나헌영 기자

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석균 의원(국민의힘, 남양주1)은 12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연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도 경기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연구원의 경영평가 결과와 이직률 증가 문제를 지적하며, 경기연구원의 조직 운영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석균 의원은 “경기연구원은 경기도의 핵심 두뇌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경영평가에서 다등급을 받은 것은 경기도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실망스러운 결과이다”고 지적하며, “경기도 두뇌 기관으로서의 위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경영평가 부진의 원인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석균 의원은 높은 이직률 문제를 언급하며, “2023년 경기연구원 의원면직자의 91%가 이직을 이유로 퇴사했고, 2024년에는 84.6%가 이직을 위해 퇴사했다”며, “조직 내 경영 집중화와 업무 과중 문제로 인해 연구원들이 떠나고 있다는 신호가 아닌지 우려스럽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석균 의원은 연구원의 인사와 조직 운영에서 문제점을 짚으며, “조직 개편은 단순히 직책을 줄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하부에 실질적인 권한을 위임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한다”며 조직 구조의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이석균 의원은 외부 컨설팅을 통한 조직 진단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기연구원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내부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외부 전문 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조직 진단을 실시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라고 권고했다. 이에 대해 경기연구원 박충훈 부원장(원장 대리)은 “의원님의 지적을 깊이 새기며,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적극 검토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며 “경기연구원이 경기도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