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3분기 순익 370억원…전년 동기 2.8배↑

3분기 누적 당기순익 1224억원으로 역대 최대 

2025-11-13     성동규 기자

매일일보 = 성동규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대출 증가로 불어난 이자이익 덕에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13일 케이뱅크가 공개한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순이익은 37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132억원)의 2.8배로 집계됐다. 분기 최대 기록이었던 1분기(507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3분기 누적 순이익(1224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382억원)의 3배 넘게 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분기 말 기준 수신(예금)과 여신(대출) 잔액은 각 22조원, 16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 27.4%, 26.4% 증가했다.  케이뱅크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3717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3252억원)보다 14% 늘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에는 같은 기간 233억원에서 447억원으로 약 2배 증가했다.  3분기 말 연체율은 0.88%로 작년 말(0.96%) 이후 세 분기 연속 하락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내년에는 상장을 통해 영업 저변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리테일 상품 개발과 SME(중소기업대출) 시장 확대, 테크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