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지평면 월산4리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유치 철회신청서" 접수

2025-11-13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 김동환 기자  |  양평군이 지평면 월산4리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유치 철회신청서를 접수했다. 

13일 양평군은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2차 공개모집 유치신청 마을인 지평면 월산4리가 유치 철회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월산4리는 지난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된 공개모집 기간 동안 주민총회 및 주민설명회 개최, 선진장사시설 견학 등을 통해 주민등록 세대주 63%의 동의를 얻어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10월 20일 화장시설 건립 반대 주민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동의서를 받는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마을갈등이 시작됐다. 특히 월산4리 유치위원회와 양측이 서로 상반된 주장으로 대립이 최근까지 이어져 왔다. 월산4리 유치위원회는 “화장시설이 양평군에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생각해서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화장시설 유치를 두고 마을 주민 간의 갈등과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것을 보고 주민화합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여 철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평면 월산4리 신청 부지는 양평군 공설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를 통해 1차 서류심사 심의를 통과한 상태였으며, 다음 단계인 건립 후보지 입지 타당성 조사 용역을 앞두고 있었다. 양평군 관계자는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유치 철회 신청과 관련 "입지 타당성 검토 및 최종 후보지 선정 전에 신청마을에서 유치 철회신청서가 접수됨에 따라 유치위원회의 철회 신청을 수리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개모집 과정의 문제점 등을 파악해 향후 공설화장시설 건립 추진을 위한 대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