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LVMH그룹, 중국 음식 체인점 인수

증류주, 와인 등 음료부문 강화 계획

2014-05-04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루이뷔통 등을 소유한 프랑스의 대표 명품 브랜드 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이 유명 중국 음식 체인점을 인수했다.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LVMH 그룹 산하 사모펀드 회사인 엘캐피털 아시아는 최근 싱가포르의 요식업체 크리스털 제이드 컬리너리 콘셉츠(이하 크리스털 제이드)의 지분 90% 이상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엘캐피털은 이번 인수가 크리스털 제이드가 국제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LVMH 그룹은 보유한 고급 증류주와 와인 브랜드 등을 이용해 크리스털 제이드의 음료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크리스털 제이드는 광둥(廣東) 음식을 중심로 다양한 중국 음식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또한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10개국에 130개 매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억5000만 싱가포르달러(2054억7000만원) 이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들은 1억달러(1029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크리스털 제이드의 대변인은 이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