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구성 기후 위기 극복 나선다
당연직, 구의원, 전문가 등 14명으로 구성. 지난 13일 위촉식 개최
2025-11-14 이종민 기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시 중구는 전략적·체계적 탄소중립 정책 실천을 통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13일 중구청 서별관 회의실에서 ‘인천광역시 중구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촉식’을 진행했다. ‘인천광역시 중구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구 차원의 주요 정책과 계획, 그 시행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다. 위원회는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부구청장이 위원장, 업무 담당 국장·부서장이 당연직 위원을 맡고, 구의회 추천 구의원과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식견·경험이 풍부한 탄소중립 전문가 등이 위촉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들은 임기 동안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정책 전반에 관해 심의·의결하게 된다.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다. 구체적으로 구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의 수립·변경 및 추진상황 점검에 관한 사항, 구 기후 위기 적응대책의 수립·시행 및 추진상황 점검에 관한 사항,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에 관한 사항 등이 해당한다. 이날 위촉식에는 김정헌 중구청장이 함께해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며 효과적인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정헌 구청장은 “전 세계가 기후 위기를 겪고 있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이상기후로 인한 재난, 경제적 피해로 일상이 위협을 받는 만큼, 이제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차원의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라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함께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