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수능] 최종성적 나오기 전 가채점 맹신 금물

“성적표 나오기 전 다양한 정보 미리 수집해야”

2025-11-14     김승현 기자
오는

매일일보 = 김승현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된 가운데 수능 성적이 나오기 전 다양한 정보를 모아 적합한 정시지원 전략을 마련해야 한단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전국 시험장에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됐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52만2670명으로 지난해 1만8082명보다 많았다. 졸업생 수(N수생)는 16만1784명으로 지난해보다 2042명 늘었다. 전문가들은 수능 성적 발표 전 가채점을 맹신하지 말고 최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성적 발표 전 목표 대학이나 학과 최근 경쟁률을 비롯해 작년 추가합격자 수나 모집인원 변경 현황 등을 확인하며 지원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2004년 이후 최대 N수생이 기록된 부분에 대해선 “근래 들어 N수생이 가장 많다고 하지만, 7월에서 8월이 지나 반수를 결심한 이들도 많다”며 “이들이 허수일 수도 있는 만큼 무작정 불안해하지 말고 최대한 다양한 정보를 취합해 미리미리 정시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광주(경기) 소재 고등학교 교사(3학년 담임)는 “가채점을 토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등은 확인해보되 이를 맹신해선 안 된다”며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진 배치표가 곧 입시설명회 등에서 배포되면 어떤 전형을 선택하고 어느 대학에 지원하고 평균 점수는 어땠는지 등 찾아볼 정보만 한 트럭”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실제 교육업계 주요 학원가를 대상으로 한 입시 설명회가 연달아 예고된 상태다. 메가스터디는 이날 7시 30분부터 온라인을 통한 수능 가채점 분석 및 지원전략 입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어 △종로학원 15일 세종대 컨벤션센터 △16일 이투스 주엽 등 △19일 유웨이 유튜브 라이브 등이 예정됐다. 해당 교사는 “아무리 가채점 결과가 나왔더라도 결국 오는 12월 6일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포함된 수능 성적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학별 정시모집 과정에서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하나를 활용해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만큼 성적표가 나오기 전까지 자신이 가고 싶은 학교나 학과 등 관련 정보를 최대한 수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