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허원 건교위원장, '저상버스 도입·교통공사 투명성·버스 공공관리제 개선' 강력 요구

허원 위원장 “경기도 저상버스 배차 간격, 서울시보다 12분 이상 길어… 교통약자 이용 불편 해소 시급” “버스정류장 장애물 제거 및 버스 리프트 개선, 안전한 이동 환경 조성해야”

2025-11-15     나헌영 기자

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원 위원장(국민의힘, 이천2)은 13일 제379회 정례회에서 교통국, 경기교통공사, 경기도교통연수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며, 교통약자 이동 편의성 향상, 공공버스 관리 체계 개선, 교육 콘텐츠 활성화 등 여러 핵심 문제를 지적하고 정책 개선을 촉구했다.

허원 위원장은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먼저, 교통국의 저상버스 도입과 관련해 허원 위원장은 ‘휠체어 탑승이 어려운 현황’과 ‘저상버스 배차 간격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경기도의 저상버스 배차 간격이 서울시보다 평균 12분 이상 길다는 점을 지적하며, "장애인들이 실제로 저상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경기도의 저상버스 도입 속도가 서울시보다 현저히 느리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남상은 교통국장은 “저상버스를 도입하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며 “전기버스 도입 등을 통해 적극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허원 위원장은 도내 저상형 시내버스의 리프트 유지보수 및 점검 관련된 문제를 지적하며 “버스의 리프트 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가 탑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하며, 도내 버스 리프트 전수검사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관계 공무원은 “운수업체에서 점검하도록 하고 있으나, 전수검사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약속했다. 다음으로 경기교통공사에 대해 허원 위원장은 직원 교육 및 공사의 투명성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입찰 관련 부주의로 인한 징계 문제를 언급하며, “직원들의 직무 교육과 청렴 교육을 강화하고, 업무처리의 정확성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력 충원과 보강이 시급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공사의 효율성과 책임감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기교통공사 민경선 사장은 “이후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점검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원 위원장은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와 관련해 “서울시가 이미 20년 이상 앞서가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경기도도 적극 공공버스 관리 체계의 개선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이어 서울시의 사례를 참고하여 경기도의 버스 운영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산제도를 사후 보상제에서 사전 확정제로의 전환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허원 위원장은 경기도교통연수원에 대해 교통안전 교육 콘텐츠 제작을 제안하며, “경기도교통연수원의 유튜브 채널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안전 교육을 제작하고 홍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교육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허원 위원장은 “오늘 지적한 사항들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하며, 경기도의 선진 교통정책이 1,410만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 기관과 관계 공무원들이 모두 힘써 달라”고 당부하며, 이날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