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웨일, 美심장협회서 대규모 망막 데이터 활용 심혈관질환 예측 AI기술 소개

‘닥터눈 CVD’, 한국, 영국, 스페인 인종에서 ‘심장 CT’에 필적하는 심혈관질환 예측 정확도 입증

2025-11-15     이용 기자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메디웨일이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심장협회(AHA) 2024 연례 학술대회에서 닥터눈 CVD(망막기반의 심혈관질환 예측 AI 소프트웨어)의 연구 초록 3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 영국, 스페인 인종의 방대한 망막 이미지를 활용해 진행됐다. 3편의 연구 초록을 통해 메디웨일의 닥터눈 CVD가 심장 CT로 측정된 관상동맥석회화 지수를 다양한 인종에서도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했고,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식별하고 치료 결정에 중요한 검사로서의 가능성도 제시했다.  첫 번째 연구는 한국 대규모 검진센터에서 수집된 21~90세의 4만5858명 데이터를 활용해 닥터눈 CVD와 관상동맥석회화 지수 간의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나이가 증가할수록 두 지표 모두 상승했고, 남성의 경우 동일 연령대에서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더 높게 나타나는 등 인구통계적 분포가 두 지표에서 유사함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나이와 성별에 따라 닥터눈 CVD와 관상동맥석회화 지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환자에게 설명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  두 번째 연구에서는 닥터눈 CVD가 한국과 스페인에서 관상동맥석회화 여부를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는지 평가했고, 한국에서 84.5%, 스페인에서 85.1%의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이를 통해 닥터눈 CVD가 한국과 스페인 인구 집단에서 관상동맥석회화 여부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세 번째 연구는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사용해 닥터눈 CVD로 스타틴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중 스타틴 복용자와 비복용자 각각 3,000명의 과거 약 10년치 데이터를 비교했다. 그 결과 과거 닥터눈 CVD 점수가 높았던 그룹에서 스타틴을 복용한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닥터눈 CVD가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치료 결정을 지원하는 유용한 도구임을 입증했다. 

임형택 메디웨일 최고의학책임자는 "닥터눈 CVD가 전 세계 당뇨와 고혈압 등 대사질환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 검사이자 고위험군의 적절한 투약 시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