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부동산 시장, ‘수동구’에 인기 몰려

주거편의성 및 인프라 탁월 태영건설 '더 팰리스트 데시앙' 등 공급 예정

2025-11-15     이혜경 기자

매일일보 = 이혜경 기자  |  대구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성구와 동구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수성구와 동구를 합쳐 부르는 이른바 ‘수동구’는 대구 내에서도 주거 편의성과 인프라가 탁월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수성구는 대구의 대표적인 학군 중심지이며 동구 또한 수성구 인접 입지로 생활 편의시설과 교통망이 대폭 개선되고 있어 수요가 높다. 15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10월 수성구 ‘힐스테이트범어’ 전용 118㎡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은 대구에서 가장 높은 시세인 평당 5399만원을 기록했다. 동구에 위치한 ‘불로서한이다음’ 전용 114㎡ 타입 평균 매매 가격도 대구 평균 아파트 가격 1178만원 대비 무려 500만원 이상 높았다. 올해 4월 입주한 ‘더샵디어엘로’ 전용 114㎡타입은 9월 9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높은 매매가를 기록했다.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도 수동구는 약 10년 동안 수성구 30.81대 1과 동구 27.19대 1의 좋은 청약 성적을 기록했다.  업계는 대구 부동산 시장도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이 두 지역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태영건설 '더 팰리스트 데시앙' △자이S&D '범어자이르네'가 연말 수동구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시장과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오는 12월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일원 더 팰리스트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수성구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수동구(수성구+동구)’ 입지를 갖췄다.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다. 자이S&D는 연말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범어자이르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도보 3분 거리에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이 있다. 단지 앞 동대구로를 통한 KTX동대구역 및 달구벌대로 이용이 편리해 대구 도심 전역과 광역 이동이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