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한의약 육성·식중독 예방관리 전국 우수

마음건강치유센터 운영·통합의학박람회 개최 성과 인정받아 식중독 원인 규명·발생 신속 보고·예방진단 컨설팅 등 호평

2025-11-15     윤성수 기자
사진=한의약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라남도가 한의약 육성 전략과 식중독 예방관리 분야에서 잇따라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전남도는 15일 서울시교통회관에서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4년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공모’에서 우수기관으로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전남도는 그동안 도민의 건강증진과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한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양·한방 통합의학과 심리 치유를 결합한 마음건강치유센터와 통합의학 산업화 촉진을 위한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 안전한 한의약 안전유통망 형성을 위한 우수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 사업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마음건강치유센터는 2021년 9월 장흥통합의료병원에서 개소, 1만여 명의 65세 이상 어르신, 취약계층,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에게 양·한방 통합의학 기반 힐링·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해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는 현대의학과 한의학, 보완대체의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의약을 육성하는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올해 23만 명이 참여했다. 전남도는 또 한약재의 안전한 유통과 품질 관리를 위해 화순군과 장흥군에 우수 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hGMP) 인증 시설을 구축해 한의약 산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이와 함께 한의사회와 협력해 난임부부 한방치료지원사업,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 돌봄 사업, 우리학교 한의사 주치의 선생님 사업 등 다양한 한의약 프로그램 운영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지역민의 건강증진에 힘썼다. 전남도는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4년 식중독 예방관리 사업 평가 결과 ▲식중독 발생 관리율 ▲식중독 원인식품 규명률 ▲식중독 발생 신속 보고율 ▲식중독 모의훈련 참여도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 실적, 5개 지표에서 모두 우수한 성과를 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남도는 식중독 발생 시 신속 대응, 확산 차단을 위해 광주식약청·전남교육청·감염병관리지원단·시군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대응하며, 업무담당자 역량 강화를 위해 식중독 모의훈련을 5회 실시했다. 또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 취약시설 지도·점검, 학교·유치원·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 전수점검, 사회복지시설 식중독 예방교육, 민간인으로 구성한 소통전담관리원 활동 등을 적극 추진했다. 식품접객업소(868개소)를 직접 방문해 조리현장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맞춤형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을 식약처 목표(400개소) 대비 2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 나소영 전남도 식품의약과장은 “도민 건강과 복지를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 한의약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또한 지난 4월 식품안전관리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식중독 예방관리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앞으로도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