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미디어센터, 2024 경기마을미디어 성과공유회 대상 등 3개 부문 수상

2025-11-15     한철희 기자

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안성미디어센터에서 활동하는 미디어 동아리 ‘안성 동화 읽는 어른 모임’, ‘달콤한 독서 활동가’, ‘공원책방’이 ‘2024 경기마을미디어 성과공유회’에서 각각 우수 경기마을미디어 분야 대상, 지역 기반 경기마을미디어 우수활동상, OBS 경인마을라디오 이달의 우수작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2024 경기마을미디어 성과공유회’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안성을 비롯한 고양, 군포, 부천, 성남, 수원, 양평, 용인, 포천, 화성 등 10개 경기권 지역미디어센터와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등 총 11개 미디어센터가 함께 진행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11월 14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수원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진행됐다. ‘경기마을미디어 성과공유회’에서는 미디어 트렌드 강연, 토크쇼를 비롯하여 지역 미디어 동아리(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의 보이는 라디오 공개방송, 경기도 내 미디어 동아리 활동가들이 직접 콘텐츠 제작을 소개하는 활동 피칭, 경기마을미디어 공모전 시상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행사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경기마을미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우수 경기마을미디어, 신인 경기마을미디어, 지역기반경기마을미디어, OBS 경인마을라디오 2024년 이달의 우수작 등 우수 시민 제작 콘텐츠 시상이 진행되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안성미디어센터 미디어 동아리 ‘안성 동화 읽는 어른 모임’과 ‘달콤한 독서 활동가’와 청소년 동아리 ‘공원책방’은 각각 우수 경기마을미디어 부문 대상(경기도지사상), ‘달콤한 독서 활동가’는 우수활동상(경기콘텐츠진흥원장상)을 ‘공원책방’은 OBS 경인마을라디오 2024년 이달의 우수작(OBS 대표이사상)을 수상했다. 우수 경기마을미디어 부문 대상을 수상한 ‘안성 동화 읽는 어른 모임’은 어린이도서연구회 안성지부 구성원 중 미디어 활동을 위해 결성된 단체로 2023년부터 안성미디어센터에서 미디어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콘텐츠인 ‘우리의 작은 도서관 이야기’는 안성에 위치한 작은 도서관 중 한 곳인 미양 작은 도서관의 사서 선생님을 만나 미양 작은 도서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야기하고, 사서 선생님이 추천하는 어린이책을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 나누는 영상 콘텐츠로 지역과 문화를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의미가 있는 부분은 안성미디어센터의 사업 참여 단체들의 미디어 활동 연차가 2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활동 연차가 오래된 타 지역 활동가들의 콘텐츠를 제치고 대상 등 다양한 부문의 수상을 기록한 점이다. 대상을 수상한 ‘안성 동화 읽는 어른 모임’은 “즐겁고 보람 있는 활동이었는데 이렇게 대상 수상까지 하게 되어 뿌듯합니다. 이번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을 한 번 더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무심하고 당연하게 지나쳤던 안성의 곳곳들을 새롭게 볼 수 있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애정이 좀 더 생긴 것 같습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우수 활동상을 수상한 ‘달콤한 독서 활동가’는 “지역의 목소리를 담아내자고 미디어 동아리를 시작했는데 이렇게 우수활동상까지 받아서 기쁩니다. 안성미디어센터를 통해서 독서를 기반으로 한 우리의 동아리 시야가 확장 되었습니다”고 밝혔으며, OBS 이달의 우수작을 수상한 공원책방은 “수상 사실이 믿기지 않으면서도 저희가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이루어진 청소년 동아리라 서툰 것도, 어려운 것도 많았지만 즐겁게 방송 해준 공원책방 멤버들 고맙습니다”라고 밝혔다. 안성미디어센터는 이번 ‘경기마을미디어 성과공유회’에서 얻은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안성 시민 뿐만 아니라 학교, 단체, 마을 등 다양한 형태의 공동체를 발굴하여 미디어로 지역과 소통하고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성=한철희 기자 tophch02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