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국제마라톤 단체전, 나주빛가람팀 '종합 우승'

제주 해안도로를 달린 8000여 명의 열정 풀코스 합산 기록으로 정상에 오른 빛가람팀

2025-11-17     손봉선 기자
17일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원에서 열린 제20회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에서 나주빛가람팀이 단체전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를 빛냈다.

이날 대회는 한라일보사의 주최로 17일 개최됐다. 제주의 맑은 공기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풀코스와 하프코스를 포함한 다양한 코스에 걸쳐 8000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해 역대 최다 참가 기록을 세웠다. 단체 대항전에서 우승한 나주빛가람팀은 강성현, 김유진, 성동호, 이선우, 이태연 5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이들은 풀코스 기록 합산 결과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영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나주빛가람팀의 일원들은 꾸준한 훈련과 팀워크를 기반으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경쟁자들을 제쳤다. 대회는 제주의 대표 농산물인 감귤을 테마로 매년 열리며 국내외 마라톤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행사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대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홍보하는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주최 측은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달리는 코스가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며,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도전과 나주빛가람팀의 성과에 축하를 보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각 지역 마라톤 동호회들의 활발한 참여와 교류가 더욱 확대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나주빛가람팀은 "우승의 영광을 팀원 모두와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훈련하며 더 큰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의 활약은 지역을 넘어 전국 마라톤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제주감귤국제마라톤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참가자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앞으로의 대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