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한달 박용철 강화군수, 군민 마음 하나로 묶는 ‘소통과 통합 전진’

대남방송 피해주민 뜻 받들어 대북전단살포 금지

2025-11-18     박미정 기자
박용철

매일일보 = 박미정 기자  |  박용철 강화군수가 지난 10월 17일 군수로서 첫 공식 업무를 시작한 지 한 달이 됐다고 18일 밝혔다.

민선 10기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 만드는 강화”를 군정 비전으로 확정한 강화군의 변화된 한 달을 돌아봤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박 군수의 제1호 공약인 ‘군민통합위원회’ 설치로 ‘소통과 통합’으로 강화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박 군수 군정목표이다. 이를 실천할 기구인 ‘군민통합위원회’는 지역 내 각 분야 전문가와 청년·여성·문화예술인 등 100여 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며 실무를 담당할 소통 전담기구도 설치해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토록 추진하고 있어 지난 10월 ‘강화군 군민통합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입법 예고했고, 내년 3월에 정식 출범한다. 또한 강화전역 ‘위험구역 설정’하는 제1호 행정명령 발동으로 대남방송 피해 해결을 위한 단초를 열었다. 지난 7월부터 강화군민들은 북한의 밤낮없이 송출되는 소음 공격에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 이에 박 군수는 지난 1일 대남방송의 빌미가 된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제1호 행정명령인‘위험구역 설정’을 전격 발동하여 지난 4일에는 쌀이 든 페트병 120여 개를 바다에 띄운 민간인을 고발했고 강화군에서 직접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수사할 수 있도록 ‘특별사법경찰’신설을 지시한 상태다.  그동안 대남방송 피해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행정명령을 발동함으로써 해결의 단초를 열었다는 점에서 피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국시비 지원을 통해 방음창 설치 등 실질적인 피해 해결에도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박 군수는 ‘찾아가는 군수실’운영으로 군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직접 군민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으로 군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대민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취지이다.  지난 10월 21일 첫 확대간부회의 때 박 군수의 지시로 기존 국·과장 등 간부 공무원 외에 실무 역할을 담당하는 각 과의 주무팀장도 배석토록 하는 파격을 단행하여 실무진들이 정확한 군정방향을 이해해야 군정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속도감 있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지난 한 달 동안 새벽부터 밤까지 하루 대내외 공식 일정만 10건 이상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며, “짧은 임기지만, 군민들과의 약속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저를 더욱 채찍질해야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