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시의원, 신정차량기지 이전 등 서울시의회-양천구청 협조체계 가동
최호정 시의장・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이기재 양천구청장 면담
2025-11-18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이 15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과 함께 신정차량기지를 둘러보고 이기재 양천구청장을 찾아 면담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는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및 신정 차량기지 이전 등 양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서울시의회와 양천구청 간 협조체계 구축·가동과 관련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 구청장은 "김포시와 공동으로 발주한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및 신정차량기지 이전' 관련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내년 초 끝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건을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의회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양천구의 구상이 실제 사업추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등 시의회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아파트 단지를 이루고 있는 도심 한가운데 노후된 차량기지가 있는 상황이 너무 어색하다"며, "해당 부지 복합개발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으로 차량기지를 서울 외곽으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이 청장 의견에 힘을 보탰다. 허 의원은 "신정차량기지 이전의 경우 그 동안 대체부지 확보가 어려워 사업 추진이 지연된 측면이 있다"며, "부지만 확보되면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확정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양천구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월, 양천구와 김포시는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을 위한 양천구-김포시 협약'을 맺고 신정지선 김포 연장노선 검토, 신정차량기지 이전 대상 후보지 검토 제시 등에 관한 사전타당성 용역 공동 진행 및 실무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온 바 있으며, 내년 초 연구용역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