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가을바람 타고, 동네 순찰 한 바퀴’ 설렘 가득한 칠곡서 시민 자전거 순찰대
칠곡경찰서 범죄예방계 경사 양화영
2025-11-19 이정수 기자
매일일보 |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을 씻겨주고, 들이마시는 공기마저 청량하여 운동하기 딱 좋은 계절! 가을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지는 트렌드가 급증함에 따라 친환경적인 운동으로 ‘자전거 타기’가 각광을 받고 있다. 아울러 안동댐에서 부산 낙동강 하구둑까지 연결되는 낙동강자전거길 389km 중 약 26.6.km가 칠곡군 관내를 경유하여 인증을 받기 위해 칠곡보에 방문하는 라이더들 뿐만 아니라, 통학·출근·운동의 목적으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군민들을 어디서든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자전거는 도보 활동보다 기동성이 좋으며,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는 사각지대까지 진입이 가능한 효율적인 이동 수단이다. 이에 칠곡경찰서는 부족한 치안 인력을 보완하고 최근 강조되고 있는 공동체 치안 활동 활성화를 위해 일상적인 취미생활과 순찰 활동을 접목한 주민 참여형 치안 프로그램! ‘칠곡경찰서 시민 자전거 순찰대’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 자전거 순찰대는 지역 자전거 동호회와 협업을 통해 평소 치안 활동에 관심이 많은 시민 21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10월에 발대해 순찰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민·경 합동 야간순찰 하는 등 치안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인기 유튜버(구독자 2만)와 협업을 통해 순찰 활동 영상을 제작·유튜브에 홍보하여 구독자 및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필자는 가장 효과적인 경찰 활동 홍보방법으로 시민들을 치안활동에 참여시켜 치안 활동의 주체자가 되게 하고, 일상의 활동과 조그마한 관심만으로도 우리 지역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음을 몸소 깨닫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칠곡경찰서 범죄예방계는 ‘칠곡군 반려견 순찰대’와 ‘시민 자전거 순찰대’를 비롯해 시니어클럽과도 지속적인 협업 활동도 전개해나가고 있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경찰’과 ‘시민’ 두 개의 바퀴가 ‘협력 치안’이라는 체인으로 연결되어 ‘시민 자전거 순찰대’의 힘찬 첫 페달이 시작됐다.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우리 고장 칠곡군이 더욱 안전한 도시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