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협력사 ESG 혁신 도모…지속 가능한 유통산업 구축
상생협력기금 통해 협력사 ESG 경영 확산
2025-11-19 오시내 기자
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동반성장위원회와 신세계백화점은 ‘2024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2년 연속 사업에 참여하는 신세계백화점은 상생협력기금 5000만원을 출연하며, 안전, 친환경 등 ESG 가치를 협력사로 확산하고 협력사들의 ESG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동반위는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협력 중소기업의 ESG 지표를 선정하고, ESG 교육・진단・현장실사(컨설팅) 등을 통해 협력사의 ESG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999년 국내 기업 최초로 윤리경영을 선포한 이후 2013년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책임경영으로 발전했으며, 2021년부터는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는 순환경제 촉진을 위해 점포에서 발생한 폐지를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 선순환 패키지를 도입했고, 이를 통해 연간 약 600만장 이상의 종이 사용 절감 및 1만1000그루의 나무 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중소 협력사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마진 인하 제도, 우대 대출 제도 등을 운영하며, 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협력사의 ESG 리스크 관리를 위해 공급망 지속가능성 관리 정책을 마련해, 환경·사회적 부정적 영향 감축을 위한 공급망의 위험관리 모니터링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ESG 경영이 단순히 대기업만의 의무가 아니라, 공급망 전체가 참여해야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룰 수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신세계백화점의 적극적인 동참은 타 기업에게 큰 모범이 될 것이며, 이로 인해 더 많은 협력사들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도록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