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디지털 VIP 플랫폼 ‘더 쇼케이스’ 오픈
VIP 서비스 디지털로 확장…백화점에 없던 상품·서비스 제안
2025-11-19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VIP(우수고객) 전용 큐레이션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공식 앱 안에 VIP만 입장할 수 있는 채널 ‘더 쇼케이스’를 열고, 기존 백화점 혹은 국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유무형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날 오픈한 더 쇼케이스는 VIP 고객 대상으로 고품격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소개하는 앱 안의 진열장이다. 초고가 럭셔리 여행 상품이나 오리지널 예술 작품, 고급 다이닝, 해외명품 브랜드의 주문 제작 상품 등 구매나 체험 기회를 갖는 것만으로도 혜택이 되는 지를 최우선 입점 기준으로 삼고 있다. 다른 곳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의 경우 혜택을 제공해 차별화할 계획이다. 더 쇼케이스는 신세계백화점 VIP 등급 가운데 첫 번째 단계인 레드등급(지난해 400만원 이상 구매)부터 접속할 수 있다. 더 쇼케이스에서 소개하는 첫 번째 상품은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의 신차 ‘폴스타4’다. 신세계는 최근 폴스타코리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신세계 VIP 고객에게만 추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폴스타는 국내에서 어떤 경로로 구매하더라도 동일한 프로모션(틴팅 및 충전 크레딧)을 제공하지만, 더 쇼케이스를 통한 구매자에게는 신세계 VIP 실적 인정(구매액의 30%)과 ‘하우스 오브 신세계’와인 선물세트 등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더 쇼케이스를 통해 신세계 VIP 클럽의 가치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1월 앱을 전면 리뉴얼하면서 라운지 예약, 멤버스바 스마트 오더 등 VIP 혜택과 기능을 총집결해 편의성을 높였다. 그 결과 VIP 고객의 앱 사용률이 98%까지 올랐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오프라인 중심이던 VIP 혜택을 신세계의 ‘디지털 점포’인 앱 안에서 더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더 쇼케이스’를 열었다”며 “고객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상품과 경험을 통해 신세계 VIP로서 최고의 만족과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