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국악에 현대 음악 더한 장애인 예술가들의 '아리랑' 무대 펼쳐진다
-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재해석한 아리랑의 선율 「WITH 무형유산」 공연
- 11.29.~30.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2025-11-19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박판용)은 11월 29일 오후 7시 30분과 30일 오후 4시에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다양한 아리랑 공연을 통해 ‘조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는 「WITH 무형유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유일의 시각장애인 전통예술단인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아리랑, 세상에 울리다’를 주제로, 한민족의 역사를 담은 아리랑을 새로운 해석으로 풀어내며, 감동과 치유의 의미를 전한다.
공연은 경기, 진도, 해주 등 다양한 지역의 아리랑 선율이 하나로 어우러지며 전통 국악기와 현대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통해 새로운 무형유산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공연에는 제주민요와 브라질의 보사노바 리듬이 어우러진 ‘The Girl from Jeju’, 본조 아리랑과 구아리랑의 서정적 선율이 돋보이는 ‘맑은 아리랑’, 진도 아리랑을 생동감 있게 재해석한 ‘신명의 아리랑’ 등 다양한 곡들도 포함되어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고로 '본조 아리랑'은 1926년 나운규 감독의 영화 <아리랑>의 주제가이다. '구 아리랑'은 본조 아리랑이 형성되기 이전에 불리던 아리랑으로, 본조 아리랑과 구별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 신청은 11월 20일 오전 9시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80-1500, 150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