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한미그룹, 지역사회와 함께 ‘나비숲정원’ 조성
2025-11-19 한철희 기자
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평택시와 한미그룹이 함께 지난 16일, 꼬리명주나비의 서식지를 복원하고자 기업 참여의 숲 조성 행사로 소풍정원에 ‘나비숲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시민-기업-단체에서 주도하는 참여의 숲은 평택시에서 부지(국공유지)를 제공하고, 기업은 봉사활동과 연계한 소규모의 도시숲을 조성 후 기부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는 한미그룹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 62명과 경기남부생태연구소 15명 등 총 90여 명이 함께 참여하여, 꼬리명주나비 애벌레의 주요 먹이인 쥐방울덩굴 등 기주식물 총 500여 주를 심었으며, 경기남부생태연구소와 함께 생태교육 및 환경정화 쓰담 달리기(플로깅) 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꼬리명주나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름철 나비 중 하나인데 최근 몇 년간 서식지가 급격히 줄어들며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에 평택시와 한미그룹은 나비들이 서식할 수 있도록 자연환경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 복원을 위하여 2021년부터 총 6회에 걸쳐 탄소중립 프로그램으로 ‘나비숲정원’을 조성했다. 한미약품 평택사업장 김세권 상무는 “2021년부터 한미약품은 평택시와 탄소중립 실천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한미녹색숲을 조성하고 있다. 매년 새로운 곳에 나비 정원 조성에 힘쓸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경기남부생태연구소에 감사하다”고 했으며, 평택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매년 도시숲정원을 조성하고 기부하시는 한미그룹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기업-단체 참여를 확대하여 도시숲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