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AI·SW 미래인재교육 본격화…'교육도시 급부상'
1년만에 교육특구, 자공고 선정, 연세대 교육 협력 등 대형교육호재 연이은 성과 연세대 맞손으로 이공계 인재 육성 구체화, 자율형교과목 내년부터 시행
2025-11-19 박미정 기자
매일일보 = 박미정 기자 | 김포시가 올해 교육발전특구, 자공고 선정, 연세대와 교육 협력 등 대형호재를 연이어 터뜨리며 명품교육도시 도약으로의 기반을 갖춘 가운데,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변화까지 이끌며 떠오르는 교육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김포시는 평균연령 42.1세로 17세까지의 아동인구비율이 18.2%로 전국 대비 4.7%p가 높은 젊은 도시로 아이들이 많은 만큼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이 지역에서 교육인프라에 대한 시민 요구는 지속적으로 있어왔고 민선8기 출범 이후 직접 ‘김포미래교육콘퍼런스’를 개최하며 지자체가 교육 재원 지원의 조력자로 머물렀던 한계를 탈피, ‘지역인재육성’이라는 공통의 과제를 함께 수행하는 주체자로서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특히 민선8기 김포시는 ‘AI, SW’분야 미래인재육성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는 김포의 변화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포에서는 현재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와 광역교통체계 구축·도심항공교통체제 및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등 도시지형과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변화들이 진행중이다. 현재 도시기능을 근거리에 압축해놓은 콤팩트시티는 직주근접성과 주거편의성이 뛰어나고 네트워크가 용이해 과학고가 유치될 경우 지-산-학 완전체가 구성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다. 또한 도시철도 5호선 신설, GTX 등 광역교통연계는 물론 자율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형 교통체계를 접목시켜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특화도시라는 점에서 과학고 커리큘럼에 매우 적합한 지역적 특징을 갖추고 있으며 인프라 측면에서의 변화도 과학교육특화의 맥락과 맞닿아있지만 소프트웨어적 측면에서도 큰 변화가 일고 있으며 지난해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갑문체험, 수상레저체험, 미래모빌리티 연계 등 지역의 정체성을 활용한 특색있는 교육을 직접 시행한 김포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미래산업교육 확장에 뛰어들었다. 시는 올해 6월 연세대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교육 저변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 후 김병수 시장은 지난 11월 13일 차호정 연세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을 만나 관내 고등학교에서 AI·SW를 배울 수 있는 자율교과목을 만드는 방안 등을 포함한 교육협력을 구체화했다. 이날 김 시장과 차 단장은 ▲교육발전특구로서, AI·SW 자율교과목을 협력해 만드는 방안 ▲학교교육과 연계해 AI·SW 프로그램 운영 ▲김포 관내 고등학교 동아리 활동을 연세대 학부생들이 지원해주는 방안 ▲연세대학생들과 김포 관내 고등학생들의 진로진학 멘토링 사업 등을 논의했다. 이밖에도 시는 지난 8월 KT와의 협약으로, 9월부터 도서관에서 본격적인 디지털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김포시는 KT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IT서포터즈의 지원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고급화된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있으며, AI, 코딩 등 교육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는 지금 그 어느때보다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이제 김포는 누구나 아는 명문 학교가 있고 교육으로 찾아오고 싶은 미래인재를 키우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시도하지 않으면 결과도 없고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하고 교육특구와 자공고 유치, 연세대 협력에 이어 마지막 과학고까지 유치된다면 김포시는 미래인재육성 명품교육도시로 굳건히 자리매김할수 있다. 김포시 과학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명문 도시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서겠다. 앞으로 김포는 목동에서 2호선을 타고 교육 원정을 오는 도시로 변화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