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제18회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19일 용인대학교 벽소홀관서 200여명 참석…문화 공연, 유공자 표창, 아동 권리보호 다짐 등
이상일 시장, “아동학대 예방 위한 기관들의 대응 체계 굳건히 해나갈 것
2025-11-19 김길수 기자
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9일 용인대학교 무도대학 벽소홀관에서 ‘제18회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 기념식을 열었다.
용인시 아동학대 공동대응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종길 용인동부경찰서장, 한진수 용인대총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2021년 10월 용인교육지원청, 용인 동·서부경찰서,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시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연합해 전국 최초로 아동학대 공동대응팀을 구성해 아동학대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은 한 아이가 태어나는 일이고, 그 아이를 잘 키우는 일은 더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한다”며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미래를 이끌어 갈 아동들을 어떻게 잘 키워낼 수 있을지 함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와 경찰, 학교, 병원 등 유관기관들이 힘을 모아 예방 활동에 나섰고, 사례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췄다”며 “기관들이 대응 체계를 더욱 더 굳건히 하고 아동학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사회 모두가 힘을 모아가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아이들에게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상상의숲, 문화재단 등 시의 여러 기관들이 놀이·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고, 노란색 횡단보도와 승합차 베이 등 안전한 통학길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용인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아동학대 예방·대응을 위해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동학대 공동대응팀 종사자 7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기념식은 행사장 천장을 우주 조명으로 물들이고 아이들의 참여권·보호권·생존권·발달권을 상징하는 불꽃을 차례로 밝히며 아이들의 우주를 밝게 채우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막을 내렸다.
기념식 후 용인대학교 강의실에서 사회복지학과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신재학 전 용인시아동보호전문기관장의 아동학대 예방교육도 진행됐다.
시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의 ‘2023년 아동보호체계 구축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상을,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주관의 ‘2023년 아동보호 서비스 실천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