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익 중심 대중국 실용외교로 전환해야"
이재명, 한중 정상회담 언급 "한반도 긴장 완화해야"
2025-11-20 이현민 기자
매일일보 = 이현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5일 APEC 정상회의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에서 한반도 긴장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윤석열 대통령도 그간의 입장을 바꿔 중국과의 협력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의 이런 기조 변화가 단지 일회성에 그쳐선 안 된다"라며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우리 기업 이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교와 안보가 경제 민생과 별개가 아닌 만큼 긴밀하고 유연한 자세로 국익을 최우선 하는 전략적 외교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라고 부연했다. 또 이 대표는 납품업체 기술자료를 중국에 유출한 대기업을 비판하며 "부품단가를 낮추려 납품업체 기술자료 중국에 유출해 부당이익 누린 그런 회사가 있다고 한다"라고 지적했다.그는 "가뜩이나 대기업 중심 경제구조 떔에 양극화가 심화지는 상황에서 대기업에 의한 기술 유출은 국가경쟁력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행위"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의 기술 침해는 기업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에 이런 행위는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는 그리고 산업생태계를 훼손하는 행위여서 엄벌해야 한다"며 "가해 기업에 자료 제출을 강제하는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를 포함해서 중소기업 기술 보호를 위한 대책을 국회가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