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 전교조 2차 시국선언 관련 조사, "뚜렷한 혐의 없어"

2009-11-12     윤희은 기자
[매일일보=윤희은 기자] 경찰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2차 시국선언에 대해 소환조사를 시작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차 시국선언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교조 간부 3명을 11일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시국선언 배경과 특정 정당과의 연관성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날짜를 나눠 18일까지 정진후 위원장을 포함한 27명의 전교조 간부들에 대한 조사를 차근차근 이어갈 예정"이라며 "아직까지 뚜렷한 혐의가 드러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전교조는 1차 시국선언 참가자들에게 대규모 징계가 내려지자 이에 반발, 지난 7월 2만8635명의 서명을 받아 2차 시국선언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