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민단체 "구리월드 개발협약 동의안 철회하라"

“시의회 통과되면 관련 의원들 대상으로 낙선운동 펼치겠다”

2015-05-07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구리시 시민단체 HAPPY CHANGE(이하 해피체인지)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개발협약서(DA)체결동의안의 8일 구리시의회에 직권상정 처리를 철회하라"고 7일 강력하게 촉구했다.해피체인지 송진호 대표는 "8일 개발협약서(DA)체결 동의안을 구리시의회 의장이 직권으로 상정하고, 만약 새정치민주연합 찬성 의원들의 동의하에 통과된다면 Happy Change는 동의안을 직권으로 상정한 구리시의회 의장에 대한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의 찬성한 의원들에 대해서도 법에서 허용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여 선거기간 내내 강력한 낙선운동을 벌여나갈 것을 경고한다고 입장을 취했다. 

해피체인지에 따르면 GWDC와 관련, 수백장 불량의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검토하여 왔으나 GWDC의 추진과정과 실현가능성에 대해 상당한 의문과 수많은 문제점을 발견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히고 있다.  

더욱이 최근 박영순 구리시장은 시민들에게 밝힌 호소문에서 개발협약서(DA)체결 동의안은 국토부 중도위 요구사항으로 반드시 처리돼야할 숙제로 시의회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그러나 개발협약서(DA) 내용을 살펴보면 중도위에서 요구하고 있는 내용과는 전혀 맞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해피체인지는 "구리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의원들이 추진하고 있는 개발협약동의안은 구리월드 관련 개인사업자인 A씨와 B씨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협약임이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며 "박영순 구리시장은 시민을 기만하기 위해 중도위에서 요구하고 있는 문서라는 명목을 앞세워 협약 동의안을 처리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에 따라 해피체인지는 "밝혀진 문제점 들을 좀 더 검토하여 추후 그 중 법률에 위반되거나 범죄행위에 해당하는 부분은 형사고발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해피체인지 송진호 대표는 "만약 구리월드 관련 개발협약서(DA)가 통과된다면 지방자치법에서 정한 주민감사․주민소환 청구를 위한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