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혈관튼튼! 고혈압·당뇨 건강 교실” 운영

저염식이 실습으로 주민 참여 호응도 높여

2025-11-20     김기정 기자
사진=고혈압

매일일보 = 김기정 기자  |  화순군(군수 구복규) 보건소는 지역주민의 심뇌혈관질환 및 만성질환의 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해 ‘혈관튼튼! 고혈압·당뇨 교실’을 11월 19일부터 12월 4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교실은 고혈압·당뇨 질환이 있고 혈압·혈당 관리가 필요한 주민 265명을 대상으로 정상 혈압·혈당 수치를 유지하고 합병증 예방 및 저염식이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혈관튼튼!고혈압·당뇨 교실’은 나드리복지관, 보건진료소 4개소, 보건지소 5개소를 중심으로 총 1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식품영양학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간편하게 조리해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로만밀빵 샌드위치, 과일컵, 우유요거트를 실습·시식해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혈압·당뇨 등 기초 검사 측정 ▲고혈압·당뇨병 질환 바로 알기 ▲만성질환 예방 식단 관리 교육 ▲ 만성질환 예방 식단 및 저염 식이 체험 등으로 실시된다. 이번 건강 교실은 단순한 이론 전달 위주의 교육이 아닌 실습 등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져 참가자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교실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질환 관리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미라 보건소장은 “심뇌혈관질환의 선행 질환인 고혈압·당뇨병의 꾸준한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며, “이번 건강교실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에 관심을 갖고 만성질환에 대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은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자기혈관 숫자알기‘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상자가 스스로 건강수치를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혈압ㆍ혈당기를 대여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