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공략 성공…KT엠모바일, CU요금제 가입자 2만명 돌파

4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2만명 돌파…2030 MZ세대 비중 60% 이상 차지

2025-11-20     김성지 기자
사진=KT엠모바일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국내 알뜰폰 1위 기업 KT엠모바일은 CU편의점 20% 할인 제휴 요금제의 누적 가입자가 2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KT엠모바일은 지난 6월 BGF리테일과 협력해 CU편의점에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총 6종의 제휴 요금제를 선보였다.  해당 요금제에는 △데이터 맘껏 15GB+/100분 △모두다 맘껏 15GB+/300분 △모두다 맘껏 10GB+ △모두다 맘껏 15GB+ △모두다 맘껏 11GB+△모두다 맘껏 100GB+ 등으로 기본 CU 20% 할인이 포함된다. 최근 고물가 시대의 '런치플레이션'(점심값 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편의점은 단순한 간식 및 즉석식품 판매처를 넘어, 빠르고 품질 좋은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 사이에서는 가격, 맛, 그리고 시간 절약을 모두 만족시키는 편의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KT엠모바일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통신비와 생활비를 동시에 절약하려는 알뜰족을 타겟으로 한 CU 요금제를 출시했다. 해당 요금제 가입자는 ‘포켓CU’ 앱을 통해 QR코드를 발급받아 CU편의점에서 20% 할인(월 최대 5천 원)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1 상품에도 2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여기에 CU 멤버십 등급에 따라 최대 2%의 포인트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포켓CU 구독 쿠폰과 다양한 할인 쿠폰이 중복 적용돼 짠테크(짠돌이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입자 연령층 분석 결과, 전체의 60% 이상이 2030 세대의 M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를 40대까지 확대하면 비중은 83%까지 증가한다. 이는 ‘포켓CU’ 앱을 활용해야 하는 CU 요금제가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층에게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광규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CU 요금제는 고물가 시대에 비용 절감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MZ세대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제휴처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