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블록체인 기술의 지역산업 확산에 박차

블록체인 산업 내재화 지원사업 5개 과제 선정, 기업당 7천만 원 지원

2025-11-21     이종민 기자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광역시가 지역 내 다양한 산업 영역에 블록체인 기술이 확산되고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블록체인 산업 내재화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가 함께 추진하는 ‘2024년 인천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려는 지역 내 수요기업과 관련 기술을 보유한 공급 기업을 연계해 블록체인 기술의 지역 내 확산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선정된 과제에는 과제당 7천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인천광역시청
이를 위해 지난 10월 10일부터 30일까지 참가기업 모집 공고를 진행했으며, 스마트공장, 물류, 의료·바이오, 대체 불가 토큰(NFT), 투표, 식품 이력관리, 사물인터넷(IoT),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수요·공급 기업이 컨소시엄을 통해 9개 과제를 제출했다. 이후 기술도입 필요성, 사업 수행 능력, 사업화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공정한 평가를 거쳐 5개 컨소시엄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리드포인트시스템 ▲제이앤피메디 ▲크리에이티브코드 ▲트리플 ▲퓨처센스로, 이들은 식·의약품, 바이오, 의류, 제품 저작권, 식품 물류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다. 특히, ▲리드포인트시스템 ▲제이앤피메디 ▲퓨처센스는 지난 10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정보 기술(IT) 전시회 ‘GITEX Expand North Star 2024’인천 블록체인관에 참가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어 인천의 블록체인 산업 내재화가 인천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블록체인 기술 내재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내 블록체인 기술을 필요로 하는 수요기업과 기술 보유 기업 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산업군으로 기술을 확산해 인천의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시는 블록체인 기술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