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교육원, 신임 소방공무원 대상 수상인명구조훈련 실시

실제 사고 현장 재현 통해 위기 대처 역량 강화 세계적 수준의 실습 시설 활용, 교육생 만족도 높아

2025-11-21     손봉선 기자
수상에서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해양경찰교육원이 신규 임용 예정인 소방공무원 77명을 대상으로 수상인명구조훈련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해양경찰교육원과 전남소방학교가 협력해 마련한 것으로, 신임 소방관들의 수상 구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됐다. 2023년에는 66명의 신임 소방관이 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수료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은 단순한 이론 강의에 그치지 않고 해양경찰교육원의 세계적 수준의 해양구조실습장 시설을 활용해 실제 사고 현장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실질적인 위기 상황을 체험하고 대처 능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훈련은 수난사고 발생 시 초동구조 매뉴얼을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교육생들이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실전 감각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현실감 있는 교육 방식이 신임 소방관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는 평가다. 훈련에 참여한 한 신임 소방공무원은 “실제 상황과 유사한 교육을 통해 수상 구조 임무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며 “수상인명구조의 중요성과 실질적인 대처 방법에 대한 이해도가 크게 높아졌고, 향후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해양경찰교육원은 앞으로도 소방공무원을 비롯한 각 분야 구조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