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당,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서명운동 박차

광주시 전역에서 집중 서명운동 전개 국정농단 특검, 시민 참여로 공론화 나서

2025-11-21     손봉선 기자
민주당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이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농단 의혹을 규탄하며 특검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본격화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3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광주 전역에서 집중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광주 내 8개 지역위원회가 거점 역할을 맡아 설치한 천막당사에서 이뤄진다. 각 거점에서는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지방의원, 당 핵심당원들이 참여해 피켓 시위와 가두 홍보에 나선다. 시민들에게 국정농단 실태와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 등 국기문란 의혹을 알리고 직접 서명을 받는 방식이다. ◇서명 거점, 광주 8개 지역위에 마련 천막당사가 설치된 위치는 광주 전역 주요 지점들로, 시민 접근성을 고려해 정해졌다. ▲동구남구갑 지역위는 빅스포 뒤 푸른길 공원 광장 ▲동구남구을 지역위는 5·18민주광장 ▲서구갑 지역위는 세정아울렛 앞 ▲서구을 지역위는 풍암동 하나은행 앞 ▲북구갑 지역위는 우산 근린공원 ▲북구을 지역위는 전남대학교 후문 ▲광산구갑 지역위는 KTX송정역 광장 ▲광산구을 지역위는 쌍암공원에 각각 설치된다. 광주시민은 해당 장소를 방문해 서명운동에 동참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는 민주당 관계자들이 직접 시민들에게 이번 서명운동의 취지와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시민 참여 속 서명운동 열기 확산 민주당 광주시당은 지난 11일부터 광주본부를 통해 진행 중인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천만인 서명운동’이 이미 많은 시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서명운동 초반부터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특검 추진을 위한 정당 차원의 노력에 응원을 보내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서명운동은 단순한 항의 차원을 넘어,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을 관철시키기 위한 민심 결집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주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특검의 필요성을 공론화하는 데 힘을 실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서명운동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회 차원에서 특검법 발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야권의 협조를 이끌어내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해 국정농단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당 관계자는 “국정농단 의혹은 국가 운영의 근간을 뒤흔드는 문제”라며 “광주시민과 함께 진실을 밝히는 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 서명운동은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의 역할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