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에 없던 중국인 2명 세월호 탑승 확인...실종자 2명 늘어

2014-05-07     김지희 기자

[매일일보 김지희 기자] 해양경찰이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자와 실종자 인원을 또 수정했다.

7일 김석균 해경 청장은 브리핑을 열고 “총 탑승인원은 476명으로 동일하지만 생존자는 2명 줄고 실종자는 2명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청장은 “잠정 확인된 생존자는 172명 사망자 269명 실종자 35명”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생존자는 174명으로 알려졌지만, 동일인이 다른 이름으로 중복 기재됐다. 또한 동승자 확인 작업 중 오인된 신고 1명이 추가돼 총 생존자는 172명으로 감소됐다.

추가된 실종자 2명은 모두 중국인으로 탑승자 명단과 승선 개찰권에는 없었지만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통해 발견됐다.

김 청장은 “잠수부의 아기 젖병 목격과 아기 울음소리 동영상 등 영유아 탑승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현재까지는 탑승 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