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뮤지엄김치간, 김치의 날 기념 ‘어린이 김치 공모전’ 시상
국내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동시, 그림 접수…전국 각지에서 977점 출품
2025-11-24 이선민 기자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한국의 김치와 김장 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해 앞장서 온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기념해 ‘어린이 동시, 그림 김치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뮤지엄김치간은 김장문화의 계승·발전과 국민들에게 김치의 날을 알리기 위해 작년부터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국내 재학중인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내가 생각하는 미래의 김치, 김치의 세계화, 김치에 얽힌 나만의 추억이라는 세 가지 주제 중 참가자가 한 가지를 골라 자유롭게 동시 또는 그림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수는 9월 2일부터 10월 25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었으며, 전국 각지에서 총 977점(그림 756점, 동시 221점)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뮤지엄김치간은 심사위원 6인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85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대상 김도훈(인천인동초 5학년, 그림) △최우수상 김규빈(서울광운초 6학년, 그림), 김소민(서울서원초 3학년, 동시) △우수상 김연진(서울대사범대학 부설초 2학년, 그림), 김미소(수암초 6학년, 그림), 임도원(칼빈매니토바국제학교 5학년, 그림), 김유선(세종으뜸초 5학년, 동시), 김경은(사하초 3학년, 동시), 서주완(상주중앙초 3학년, 동시) △장려상 강예준(해운대초 6학년, 그림), 김도윤(칠성초 5학년, 그림), 김서인(수암초 4학년, 그림), 김지율(중리초 2학년, 동시), 이슬아(상산초 6학년, 동시), 황하니(전주중산초 5학년, 동시)이다. 이외 동시 입선 20명, 그림 입선 50명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김치의 날인 11월 22일 종로구 인사동 뮤지엄김치간에서 공모전 수상 어린이들과 가족, 풀무원 이우봉 전략경영원장,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홍성일 관장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상은 인천 인동초 5학년 김도훈 어린이가 수상했다. 김도훈 어린이는 뿌리깊은 나무와 같은 김치를 주제로 김치를 나무로 형상화하여 김치의 뿌리깊은 전통과 공동체 정신을 담은 작품을 선보였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상장을 수여하고, 부상으로 80만원 상당의 풀무원 김치냉장고를 증정했다. 이 밖에도 그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울 광운초 6학년 김규빈 어린이에게는 풀무원 전략경영원장상, 동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울 서원초 3학년 김소민 어린이에게는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상 상장을 수여하고, 부상으로 40만원 상당의 풀무원 스팀쿡 마스터 듀얼스팀오븐 20리터와 풀무원 통합 브랜드 쇼핑 플랫폼 #풀무원 상품권 10만원권을 각각 전달했다. 그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규빈 어린이는 각티슈처럼 어디서든 쉽게 뽑아 먹는 맛있는 김치를 주제로 편의점에서 친구들과 간식을 먹을 때 꼭 필요한 김치를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미래에는 각티슈처럼 생긴 통에서 쉽게 뽑아 먹을 수 있는 김치가 있는 것을 상상하며 표현한 그림이다. 동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소민 어린이는 매운 맛에 놀라 김치와 맞서다가 어느새 김치가 맛있어지고 최애 음식이 된 경험을 동시로 표현했다.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문화상품권을 부상으로 수여했다. 입선에게는 박물관 2인 무료 관람권과 1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참여자 전원에게는 박물관 2인 무료 관람권(온라인 티켓)을 내달 초까지 참가신청서에 작성한 핸드폰 번호를 통해 증정할 예정이다. 수상작 전시는 이달 22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그림 58점은 뮤지엄김치간 5층 김치 공부방에서, 동시 27점은 뮤지엄김치간 6층 김치공방에서 박물관 입장 시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풀무원 이우봉 전략경영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품 하나하나 마다 김치에 대한 깊은 애정과 창의적인 발상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든 소중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김치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한국의 ‘김장문화’가 널리 전파되고, 미래 세대인 여러분을 통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