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힘주는 롯데百, 세계적 주얼리 컬렉션 선봬

에비뉴엘 잠실점을 거대한 하이 주얼리 전시장으로 꾸며

2025-11-24     이선민 기자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롯데백화점은 연말을 맞아 잠실을 압도적인 스케일의 거대한 하이 주얼리 전시장으로 변신시켜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명품 주얼리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명품 주얼리는 패션 아이템으로서 활용성뿐만 아니라 자산으로서 소장가치도 높아 예술 작품으로서 희소성과 투자적 가치 모두를 찾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올해 롯데백화점의 1~10월 명품 주얼리 매출은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했으며 연말 선물 시즌이 시작된 11월(1~22일)에 들어서는 40% 이상 고신장하며 백화점 명품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롯데문화재단과 함께 세계적인 주얼리 컬렉터 카즈미 아리카와의 최대 규모 보석 전시회를 개최하는 한편, 연말 주얼리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한 하이 주얼리 페어 등을 열고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주얼리 작품을 총망라해 전시장을 찾은 고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연말 주얼리 구매 고객들을 위한 하이 주얼리 페어를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다.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2층 본매장에서 12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하이 주얼리 페어는 까르띠에, 불가리, 반클리프아펠, 쇼메 등 총 14개의 해외 유명 하이 주얼리 브랜드가 참여해 각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렉션부터 특별 제작된 한정판 주얼리까지 총 130여개, 약 400억원 상당의 다양한 주얼리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영국 하이 주얼리 브랜드 그라프의 상징적인 타원형의 옐로우 다이아몬드를 중심으로 세팅한 약 18억원 상당의 프로미스 링은 이번 페어에서 국내 단독으로 공개된다. 이 외에도 프랑스 하이 주얼리 브랜드 쇼메에서는 9.89 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티아라를 선보이며 스위스 하이엔드 워치 주얼리 브랜드 피아제의 설립 150주년을 기념한 에센스 오브 엑스트라레간자 컬렉션도 만나볼 수 있다. 에비뉴엘 잠실점 6층에 위치한 롯데뮤지엄에서는 12월 6일부터 2025년 3월 16일까지 롯데문화재단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얼리 컬렉션이라고 불리는 카즈미 아리카와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인다. ‘디 아트 오브 주얼리: 고혹의 보석, 매혹의 시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그가 평생 모은 주얼리 총 200여점이 전시된다. 주얼리가 치장의 도구를 넘어 정치, 경제, 예술 등 당시 시대상이 담긴 인류의 유산이라는 점에 주목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프랑스 나폴레옹,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주얼리 등 역사 속 주요 인물들의 주얼리를 선보이며, 예수가 죽음을 맞이한 성 십자가(True Cross)의 나뭇 조각이 담긴 발레리오 벨리의 작품 크로스도 최초로 대중에게 공개된다. 한편, 글로벌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의 대표적인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 팝업 스토어도 운영한다. 티파니 하우스 오브 아이콘 팝업 스토어는 윈터 원더랜드를 콘셉트로 티파니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의 버드 온 어 락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오브제로 매장을 장식할 예정이다. 조형주 롯데백화점 럭셔리부문장은 “최근 하이 주얼리 대한 높은 관심과 인기를 반영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하이 주얼리를 한곳에 모았다”며 “단순한 상품 전시 및 판매를 넘어 보석이 지닌 예술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